느린대사 다이어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

키토제닉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키토제닉의 정석적인 비율이 탄수화물 1, 단백질 2, 지방 7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더 먹어야 살이 빠지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대사유형, 대사 속도에 따라 탄수화물을 더 먹어야 체중감량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느린 대사일 경우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30대 이상 여성들은 느린 대사자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느린 대사자들은 그럼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을 얼마큼 더 많이 먹어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느린 대사자의 다이어트 식단 비율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대사 속도에 대해 아직도 알지 못한다면 먼저 내 대사속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느린 대사자 추천 탄단지 비율

 

탄수화물 2 : 단백질 3 : 지방 5

 

느린 대사자의 경우 일반적인 키토 식사 비율인 1 : 2: 7이 아닌 2 : 3 : 5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탄수화물을 소량 늘려주면서 지방의 양은 줄여주여야 합니다. 이 비율은 탄수화물을 소량 증량하여 약간의 혈당을 올려줌으로써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아래 에서 체지방이 연소되는 원리와 대사 속도에 따른 포도당 신생합성 원리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체지방이 연소되는 원리

 

우리 몸이 체지방을 연소하려면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개념은 옥살로아세트산이라는 성분입니다. 옥살로아세트산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나옵니다. 이 옥살로아세트산이 부족해지면 지방산이 케톤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케톤으로 변하게 되면 이 케톤을 소모하게 되면서 체지방이 연소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케톤을 에너지로 소모하려면 옥살로아세트산이 필요합니다. 즉, 옥살로아세트산이 일정 수준 몸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원리 때문에 무탄수는 위험할 수 있고, 저탄수의 경우에도 옥살로아세트산이 너무 부족한 사람은 탄수화물의 양을 늘려야 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대사속도에 따른 포도당 신생합성 원리 

느린 대사자들이 왜 탄수화물을 더 먹어야 하는 더 자세한 이유는 여기서 나옵니다. 대사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갑상선과 부신의 활성도입니다. 갑상선과 부신이 과활성화되어 있으면 대사가 빨라지게 되어 빠른 대사자가 됩니다. 갑상선과 부신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느린 대사자가 됩니다. 한편, 우리 몸속 간은 탄수화물을 아예 섭취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혈당을 유지시켜 주기 위하여 포도당 신생합성이라는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느린 대사자들은 간의 포도당 신생합성의 속도도 느립니다. 즉, 빠른 대사자들은 포도당 신생합성도 빠르게 이루어져 혈당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느린 대사자들은 포도당 신생합성도 느려 혈당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느린 대사자가 정석적인 키토식을 할 경우 몸 밖에서 탄수화물을 통해 만들어내는 당도 부족하고, 몸 안에서 만들어내는 당도 부족하기 때문에 케톤은 활성화되지만 케톤을 에너지로 소비하지 못하는 몸이 됩니다. 소비되지 않은 케톤은 다시 지방산이 되어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적게 먹었음에도 살이 찌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느린 대사자의 적정 탄단지 비율을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왜 일반적인 키토비율보다 탄수화물을 늘려야 하는 이유는 체지방이 연소하는 원리와 포도당 신생합성 원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 몸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내 대사 속도에 맞는 적정한 식단 비율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어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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