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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심는 시기

건강인0615 2024. 4. 17. 04:24

가장 보편적으로 한국 가정에서 많이 먹는 간식은 고구마라 할 수 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성인과 어린이 모두에게 아주 인기 있는 간식입니다. 내 손으로 키운 고구마를 우리 가족들에게 간식으로 먹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요즘은 텃밭에서도 고구마를 잘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구마 모종 심는 시기, 본밭 만드는 방법, 삽식 및 재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마 심는 시기(모종 5월 상순~)

고구마 아주심기(모종) 시기는 자연환경과 작부체계 그리고 육묘와 용도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아주 심기 적기는 수량을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시기로 잡는 것 이 좋습니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고 심는 경우 남부지방은 5월 상순, 중부지방은 5월 중순이 가장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주심기가 늦은 경우 조치사항

첫째, 늦게 심더라도 수량 감소가 적은 품종을 선택할 것
둘째, 늦게 심을 수록 크고 튼튼한 싹을 심을 것
셋째, 고구마를 늦게 심을수록 재식밀도를 높일 것
넷째, 질소비료는 적게, 칼륨비료는 많이 줘 덩이뿌리 비대를 도울 것
다섯째, 싹을 심을 때 물을 줘 활착을 높여 초기 생육을 왕성하게 할 것

고구마 모종 심는 요령

고구마 모종을 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묘의 소질, 심는 능률, 토양 수분, 토성 등 조건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먼저 수평심기는 2~3cm의 얕은 곳에서 모종을 수평으로 심는 방법입니다. 심을 때 끝숱 부분이 땅속에 묻히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개량 수평심기는 수평식의 선단 부분을 지중에 깊이 심어 활착을 좋게 하는 방법입니다. 곧추 심기는 이랑에 묘를 수직으로 2~3절 꽂아 넣는 방법으로 심어 넣는 절수가 적으므로 고구마가 달리는 개수가 적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형태가 균일하고 품질이 좋은 고구마를 생산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잘 활용하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고구마 모종 심기 시 주의사항

첫째, 싹을 1~5일 정도 음지에 보관하였다가 모종을 경화시킨 다음 심을 것(활착률 up)
둘째, 큰 것은 큰것끼리, 작은 것은 작은 것 끼리 심을 것(수량 up)
셋째,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심을 것(수량, 활착 up)
넷째, 잎 4~6마디 부터 덩이뿌리가 될 뿌리가 나타나므로 그 부분은 땅속에 묻히도록 심고 생장점은 땅속에 묻히지 않도록 주의할 것
다섯째, 건조한 밭은 다소 깊게 심어 줄것

고구마 밭 만드는 방법

고구마는 거름을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 비료를 많이 주지 않아도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수량을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고구마를 재배하면 미량요소가 부족해 정상적인 수량을 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구마 기경지에서는 990㎡당 요소 12kg, 용과린 31.5kg, 염화칼륨 26kg, 퇴비 1,000kg, 그리고 개간지에서는 요소 19.6kg, 용과린 45kg, 염화칼륨 40kg, 퇴비 1,500kg 정도를 포장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어야 합니다.

<고구마 밭 비료비율>

(단위 : kg)

구분	요소	용과린	염화칼륨	퇴비
기경지	12	31.5	26	1,000
개간지	19.6	45	40	1,500

퇴비와 비료는 밭 전면에 살포하고 로터리로 흙을 잘 고른 다음 두둑형성기 전용 쟁기나 관리기로 이랑 넓이 70~75cm, 이랑높이 30cm 정도로 다듬습니다. 비옥한 밭이나 점진 토양 등 배수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높게 만들어야 하고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사질 계통의 밭에서는 건조해를 받기 쉬우므로 다소 낮게 조절하여야 합니다.

이랑을 만들 때는 토양 수분이 많아서 습한 때를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가진 상태나 다소 건조한 시기에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이랑을 만들고 10일 이내에 싹이나 모종을 심어야 합니다. 그 이상이 지나면 흙이 굳어져서 이랑을 만드는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점질토에서는 이랑을 만든 후 서둘러서 묘를 심는 것이 좋습니다.

삽식 및 재배 방법

고구마 삽식 방법에는 이랑을 만들고 삽식 후 비닐을 피복해 유인재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닐 피복을 한 후에 고구마 모종을 삽식해 재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피복으로 재배하는 방법이 있으니 삽식 방법에 따라 유의사항을 확인하세요!

삽식 후 비닐피복 재배

삽식 후 비닐피복 재배는 4월 상순 조기 재배에서부터 6월 중하순까지 주로 대규모 면적으로 고구마를 재배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만들어진 두둑 상단에 묘를 수평으로 눕혀서 삽식한 다음 트랙터, 경운기 혹은 관리기 부착용 비닐피복기를 사용하여 피복을 합니다. 두둑 상단에 흙이 덮이도록 해서 저온기에는 보온효과가 있도록 하고 한낮에는 직사광선에 의한 고온장해를 막아주도록 합니다. 저온기인 4월에 삽식할 때에는 삽식 후 2주 정도 지나 묘를 비닐 밖으로 꺼내주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재배지역의 서리가 끝나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확인하고 꺼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리 피해로부터 묘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5월 상순 이후에는 삽식 후 3~7일 이내 묘를 꺼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닐피복 후 삽식재배

비닐 피복 후 삽식재배는 온도가 상승한 5월 중순부터 만들어진 두둑에 트랙터, 경운기 혹은 관리기 부착용 비닐피복기를 사용해 피복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또는 좁은 면적을 재배할 경우 인력으로 비닐을 피복하여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준비된 묘를 손으로 가지런하게 잡고 부리가 길고 가느다란 호미를 사용해 얕게 여러 마디가 땅에 묻히도록 수평으로 심어야 합니다.

삽식 간격은 수량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토양이 척박하고 비료를 적게 줄 때 그리고 묘가 작은 경우와 수확을 일찍 할 때에는 재식밀도를 높여 고구마의 크기보다 개수를 늘려 전체적인 수량을 높여야 합니다. 반대로 큰 묘를 심을 때에는 땅이 비옥하고 비료를 표준량 시비하는 경우 드물게 심어도 고구마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수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재배 또는 적기 재배의 재식거리는 이랑 폭 70~75cm, 포기사이 20cm로 하여야 합니다. 만기 재배 때는 이랑 폭 75cm, 포기사이 25cm 정도로 하여야 합니다.